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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카드승인금액 56조원 전년比 15.9%↑…"설 연휴 효과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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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신금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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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지난달 카드승인금액이 56조원을 넘어 전년동기대비 15.9%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일찍 시작된 설 연휴 효과가 반영되면서 지난해 같은달보다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연구소는 26일 올해 1월 전체 카드승인금액을 집계한 결과 56조50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15.9% 증가했다고 밝혔다. 승인금액증가율은 전년동월 증가율(3.1%)대비 12.8%포인트 높았다. 전체카드 승인건수는 11억6000만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5.1% 증가했다.
신용카드승인금액은 전년동월대비 15.9% 증가한 44조7900억원, 체크카드 승인금액도 전년동월대비 16.2% 늘어난 1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신용카드승인건수는 7억2000만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2.3% 늘어났고 체크카드승인건수는 4억3700만건으로 전년동월대비 2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연구소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개선되고 있는 소비심리와 작년보다 일찍 시작된 설 연휴 효과가 카드승인금액의 증가가 반영된 영향"이라며 "특히 지난해 설 연휴는 2월 하순경에 있어 연휴효과가 2월 승인실적에 반영됐지만 올해는 2월6일부터 연휴가 시작돼 1월 승인실적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설 특수' 맞은 유통업종= 업종별로도 설 연휴 특수가 반영된 유통업종의 전체 카드승인금액이 늘어났다. 지난달 유통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8조700억원으로 명절특수효과가 반영돼 전년동월대비 20.4% 증가했다. 유통업종 내에서는 편의점(56%)의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설 연휴 영향을 받은 백화점(21.6%), 슈퍼마켓(19.5%), 대형할인점(12.8%) 등도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여신금융연구소 관계자는 "설 연휴 영향으로 대형할인점, 슈퍼마켓, 백화점의 카드승인금액이 골고루 상승했으며 1인가구 증가와 담배가인상 등으로 편의점 카드승인금액이 꾸준히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공과금 카드납부 증가 영향= 공과금서비스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이 크게 늘어났다. 지난달 공과금서비스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전년동월대비 127.6% 급증한 5조1200억원을 기록했다. 국세의 카드납부 한도 폐지와 신용카드 포인트 국세납부제도의 활성화, 카드사별 세금납부에 따른 혜택 등으로 신용카드를 통한 국세납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과금서비스 승인금액 증가는 법인카드 사용 증가에도 영향을 끼쳤다. 지난달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13조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7% 증가했다. 같은기간 개인카드승인금액은 43조7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8.9% 늘어났다. 여신금융연구소 관계자는 "법인카드의 공과금서비스 승인금액이 전년동월대비 276.4% 급증한 3조3400억원을 기록해 개인카드보다 법인카드의 공과금서비스 결제금액 증가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전체카드 평균결제금액도 공과금서비스 승인금액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지난달 전체카드의 평균결제금액은 4만8336원으로 전년동월대비 0.7% 증가했다. 하지만 공과금 부분을 제외한 전체카드 평균결제금액은 4만4237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 감소해 소액결제화 추세는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진한 車판매...개소세 인하 종료 영향= 한편 자동차판매업종은 개별소비세 인하가 지난해 말 종료되면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1월 국산신차판매를 통한 카드승인금액은 전년동월대비 5.8% 줄어든 1조7800억원, 수입차판매 승인금액은 1.3% 감소한 743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개별소비세 인하가 지난해 12월 말로 종료되면서 지난해 선구매 영향으로 국산신차 및 수입차의 판매대수는 12만3379대로 전월대비 38.5%, 전년동월대비 6.8% 급감한 것이 주요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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