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착공에 들어간 지 4개월만에 개교한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는 베트남에 자동차 정비 전문가와 건설 분야 전문가를 육성하고 이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현대자동차와 현대건설, 코이카, 플랜코리아 등이 함께 설립한 직업기술학교다.
먼저 현대차가 진행하는 자동차 정비교육은 연간 50명을 대상으로 18개월간의 전문대 학위과정을 진행한다. 엔진, 변속기, 차체, 전자 등 자동차 정비의 4대 분야를 모두 다뤄 자동차 종합 정비 전문가를 양성한다. 건설교육은 건설안전, 배관, 용접 등 3가지 분야에 대해 3~18개월 간의 직업훈련과정으로 진행되며, 연간 300~1500명의 전문가를 배출하게 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4호는 베트남 학생들의 교육·일자리 창출, 산업재해율 감소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이번 활동은 자동차와 건설이라는 다른 업종의 두 기업이 해외에서 실시하는 국내 최초의 CSV 사례로, 계열사간 시너지를 통해 저개발국가 지원 사업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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