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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알아서 몸조심해야…” 종각역 ‘성폭행 합법화’ 집회 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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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다리우시 발리자데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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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온라인상에서 오는 6일 서울 종각역에서 ‘강간합법화’ 지지 집회를 열 것이라는 글이 퍼지며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달 27일 미국 출신의 ‘픽업 아티스트(여성과 성관계를 맺기 위해 유혹하는 일)’인 다리우시 발리자데의 홈페이지 ‘리턴 오브 킹즈’에는 ‘국제 모임을 위한 도시·장소의 전체 목록’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에 따르면 이 모임은 43개국 165개 장소에서 현지시간으로 오는 6일 오후 8시에 열린다. 이 목록에는 한국의 종각역 4번 출구 보신각 앞에서 모임을 가질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돼 충격을 주고 있다.

1차 집결지에서 “애완용품 가게가 어디있냐”고 묻는 호스트에게 “여기”라고 답하면 최종 집결지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여성을 동반하지 않은 이성애자 남성만 참여가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한 매체에 따르면 다리우시 발리자데는 “성폭행을 합법화해 여성들이 스스로 몸가짐을 조심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지지하는 남성들과 만나려는 시도를 벌이고 있다.
최근 이 집회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이 확산되자 다리우시 발리자데는 3일 홈페이지에 “강간합법화 지지자 집회 취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더 이상 집회에 참여할 지지자들의 안전과 프라이버시를 지켜줄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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