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국가 여행한 사람 많아…증가할 가능성 배제못해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2일 오후 6시 현재까지 국내 지카 바이러스 의심증상은 총 7건으로 보고됐다. 이중 4건은 음성으로 판정 났고 나머지 3건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검사 중인 3건은 오늘 중에 감염 여부가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의심 증상 사례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환자와 의사환자들은 당국에 진단과 신고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자와 의사환자는 구분된다. 환자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에 부합되는 임상증상을 나타내면서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에 따라 감염병 병원체 감염이 확인된 사람을 말한다.
한편 지카 바이러스의 임상증상은 37.5도 이상의 발열·발진과 함께 관절통, 근육통, 결막염, 두통 등이 동반되는 경우를 말한다.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은 확인 진단과 추정 진단이 있다. 확인 진단은 급성기 혈액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하고 검체에서 바이러스 항원 또는 유전자를 검출하는 것을 말한다. 추정 진단은 급성기 혈청에서 IgM 항체를 검출하는 경우이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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