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국민의당 데뷔 D-1…꽉 막힌 국회 해결사 될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국민의당 데뷔 D-1…꽉 막힌 국회 해결사 될까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국민의당(가칭)이 2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국회에 데뷔한다. 국민의당이 캐스팅보드로서 쟁점법안과 선거구 획정으로 공전(空轉)하고 있는 정국을 풀어갈 수 있을지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된다.

국민의당은 앞서 꾸준히 '합리적 보수, 개혁적 진보'를 주장하며 중간자적 역할을 강조해왔다. 국민의당은 쟁점법안과 관련,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원샷법)과 북한인권법에 대해서는 여당의 손을 들어줬고, 테러방지법과 노동4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에 대해서는 야당과 유사한 입장을 보였다.
또 누리과정에 대해선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파기'라는 점을 부각시키면서도 보육대란을 막기 위해 각 시ㆍ도교육청이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는 조언을 내놓기도 했다. 이같은 국민의당의 중간자적 입장은 원샷법을 '재벌특혜법'이라 규정했던 더불어민주당의 입장변화를 불러일으킨 원인으로도 지목된다.

본격적인 출범을 앞둔 국민의당은 최근 국회 운영 등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29일 여야가 원샷법ㆍ북한인권법 합의처리에 실패하자 국민의당은 양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최원식 국민의당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여당으로서 국정현안 특히 선거법을 해결할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며 "더불어민주당도 원샷법과 북한인권법을 합의하고도 갑자기 선거법을 들고 나와 합의를 파기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은 한발 더 나아가 현안 해결을 위해 3당 대표 민생회담, 누리과정 특별위원회 구성 등 중재안을 정치권에 제안한 상태다. 이같은 국민의당의 중재가 결실을 맺을 경우 그간 불안정했던 제3당의 역할모델이 확립됨은 물론, 장기간 교착상태에 빠진 국회의 공전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국민의당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의석(20석)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중간자적 역할은 공염불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많다. 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하면 국회 의사일정에 개입하기 어려워지는데다, 여야 지도부 회동 등에서도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수 없어 운신의 폭이 좁아지는 까닭이다.

현재 국민의당의 의석 수는 천정배ㆍ박주선 의원을 받아들이고도 17석에 불과한 상태다. 탈당 혹은 합류가 예상됐던 현역의원들도 더민주 잔류를 선택하는 기류다.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