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극소수의 정규직 기득권 노조의 요구에 파묻혀 90% 이상의 기댈 곳 없는 근로자들의 외침을 여지없이 외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노총은 정규직 노조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외면할 게 아니라 청년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기 위해 합의사항을 실천해 주길 간곡히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원 원내대표는 일부 쟁점법안에 대한 여야간 의견 접근을 언급한 뒤 "서비스산업발전법과 테러방지법에 대해선 야당의 주장과 요구 가운데 많은 부분을 수용했다"며 "이제는 야당이 결단을 내려서 경제발전과 국민안전을 위한 국회 차원의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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