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르노삼성은 한서대학교 비행교육원에서 SM6의 3월 출시에 앞서 사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지난해 유럽에 출시된 르노 중형세단 '탈리스만'의 국내 출시명은 SM6다. 탈리스만은 '행운을 가져다주는 부적'이라는 뜻이다.
박 부사장은 SM6에 대해 "세그먼트의 새로운 리더로 인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의 기대치는 높아지고 시장은 커지고 있는 데 반해 기대에 못 미치는 국내 중형 세단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얘기다.
국내 중형 세단 시장의 위축을 우려하기도 했다. 박 부사장은 "기술의 진보를 반영하지 못한 결과, 소비자를 감성적으로 만족시키지 못한 결과"라고 평했다. 실제 국내 중형 세단 시장의 경우 2014년 20만6751대에서 지난해 18만4638대로 규모가 줄었다.
SM6에 탑재된 신기술을 통한 혁신에도 나서겠다고 언급했다. 실제 SM6에는 '나만의 차'로 세팅할 수 있는 운전자별 프로파일 설정, 5가지 모드의 7인치 계기판, 무손실 디지털 음원 재생 기술 등의 기술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전고가 1.46m를 넘지 않으면서도 전장 4.85m, 전폭 1.87m의 비율을 갖췄다. 넓고 낮은 자세와 동급 최대 휠 사이즈는 강인한 인상을 남긴다. 기술적으로도 진화했다는 평가다. 파워트레인은 르노-닛산의 최첨단 엔진과 트랜스미션으로 구성했다. 2리터 GDI 엔진, 1.6리터 터보 GDI 엔진, 2리터 LPLi 엔진, 1.5L 디젤 엔진 등이다.
박 부사장은 "중형 세단의 새로운 이름이 될 SM6를 출시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혁신과 감성을 고루 갖춘 진정한 프리미엄 세단이 목말랐던 국내 시장에서 SM6는 프리미엄 중형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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