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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을 가져다주는 부적'으로 반격..SM6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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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출시 앞서 기자간담회...신차 효과 극대화

르노삼성자동차가 3월 국내 출시 예정인 SM6(탈리스만).

르노삼성자동차가 3월 국내 출시 예정인 SM6(탈리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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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지난해 유럽에 출시된 르노 중형세단 '탈리스만'의 국내 출시명이 SM6로 확정됐다. 탈리스만은 '행운을 가져다주는 부적'이라는 뜻이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부진했던 르노삼성은 SM6로 실적 반전을 노리고 있다.

13일 르노삼성은 한서대학교 비행교육원에서 SM6의 3월 출시에 앞서 사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대표는 "르노삼성과 르노 연구진의 공동 개발로 탄생한 SM6는 생산 품질 노하우와 영업 노하우가 어우러져 2016년 대한민국 중형 세단 시장에서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SM6는 르노삼성의 6번째 신규 라인업이다. SM5와 SM7의 중간급으로 현대차 쏘나타, 기아차 K5와 경쟁한다.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은 "한국 출시를 위해 국내 주행 환경과 고객 선호도 등을 면밀히 연구했다"며 "유럽형 탈리스만과는 차별화된 파워트레인과 새시, 인테리어 등을 탑재해 국내 소비자들을 겨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부진했던 르노삼성은 SM6에 거는 기대가 크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내수 시장 목표치 8만대를 넘겼지만 순위에서는 국내 완성차 5위로 밀려났다. 경쟁사인 한국GM과 쌍용자동차가 각각 임팔라와 티볼리를 내놓으며 주력 라인업을 정비하는 동안 르노삼성은 2014년 출시한 QM3에만 기댄 탓이다. 르노삼성이 SM6의 3월 출시에 앞서 사전 기자 간담회를 가진 것은 '신차 공백'을 최소화하면서 '신차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포석인 것이다.

SM6가 노리는 중형 세단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다. 경쟁 모델인 쏘나타와 K5는 지난 해 판매량에서 각각 1위와 8위를 기록한 히트작이다. 수입차 중에서는 BMW 5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버티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SM6는 성능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다"며 "중형 세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SM6는 기술적으로 진화했다는 평가다. 파워트레인은 르노-닛산의 최첨단 엔진과 트랜스미션으로 구성했다. 2리터 GDI 엔진, 1.6리터 터보 GDI 엔진, 2리터 LPLi 엔진, 1.5L 디젤 엔진 등이다.

'나만의 차'로 세팅할 수 있는 운전자별 프로파일 설정, 5가지 모드의 7인치 계기판, 무손실 디지털 음원 재생 기술 등의 기술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전고가 1.46m를 넘지 않으면서도 전장 4.85m, 전폭 1.87m의 비율을 갖췄다. 넓고 낮은 자세와 동급 최대 휠 사이즈는 강인한 인상을 남긴다.

그릴 중앙에 자리한 수평 모양의 태풍의 눈 로고는 낮은 전고로 완성한 SM6의 스포티함과 균형을 이뤄 전반적으로 안정감을 준다. 가격은 SM5(2250만~2800만원), SM7(2900만~3800만원)과 충돌하지 않는 선에서 조율 중이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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