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이날 오전 7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인근에서 11명의 환경미화원과 거리청소에 나섰다. 안 의원은 '함께서울'이 적힌 청소복과 헬멧을 쓴 채 거리청소를 하면서 미화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안 의원은 이날 약 30여분간 미화 작업을 한 뒤 인근 분식점으로 이동, 미화원들과 간단한 아침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안 의원은 "쓰레기 무단 투기때문에 불편이나 신고들이 들어오는 것 같다"고 물었고, 미화원들은 "지난해에만 3000여건을 잡았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날 일일 미화원으로 변신한 안 의원은 기자들에게 "여러가지 (미화 노동자의) 어려운 점을 직접 체험하고 현장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며 "새로운 정치, 깨끗한 실현을 위해 청소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안 의원은 5일째 선거구 공백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너무 늦었다"며 "더 이상 늦기 전에 거대 양당이 합의해서 제대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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