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과도한 규제 개선해 주택시장 회복 기반 마련"
"집 걱정 덜어드리는 것은 행복한 삶 위한 필수 과제"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은 31일 "드론과 자율주행차를 미래의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미래 신성장동력이 될 만한 분야를 적극 발굴해 연구개발 등의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박근혜 정부가 4년차에 접어들었단 점을 강조하며 "그 동안 추진했던 정책들이 하나둘 결실을 거두어가는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이 활력을 찾고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삶이 더욱 나아질 수 있도록 성과를 내야만 한다"면서 "규제프리존과 혁신도시 등을 통해 지역의 성장거점을 지원하고 판교창조경제밸리와 같은 혁신형 기업입지를 확대해 국토공간의 산업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 장관은 "스마트 하이웨이를 이끌어갈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착공하고, 수도권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일반철도를 고속화해 거점 간 교통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개방적 항공네트워크 확대에도 힘써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 미래의 기술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올해 주택시장에 대해선 "과거 시장 과열기에 도입된 과도한 규제를 개선해 주택시장 회복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울러 작년 7월 주거급여제도를 도입했고 10월 첫 입주를 시작한 행복주택을 포함해 공공임대주택을 역대 최대인 12만호 공급했다"며 "뉴스테이도 목표치를 넘어선 1만4000호를 공급하는 등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안정을 강화하는 성과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또 "판교 창조경제밸리를 비롯한 도시첨단산단 도입과 혁신도시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 거점사업을 통해 창조경제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도 다질 수 있었다"면서 "지난 가을에는 유례없는 가뭄을 겪기도 했지만 댐과 보·저수지를 연계하고 절수 지원제를 도입하는 총력대응으로 이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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