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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인 "드론·자율주행차, 미래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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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4년차, 정책 결실 거둬야"…'성과' 강조
"올해 과도한 규제 개선해 주택시장 회복 기반 마련"
"집 걱정 덜어드리는 것은 행복한 삶 위한 필수 과제"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은 31일 "드론과 자율주행차를 미래의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미래 신성장동력이 될 만한 분야를 적극 발굴해 연구개발 등의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2016년도 신년사에서 "당장 대응해야 할 현안과제들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시선은 늘 미래와 세계를 향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한반도의 수자원·도로·철도 인프라 개발계획 등을 차분하게 준비하고 동북아 시대를 대비한 교통·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성과중심의 조직체계구축 등 일하는 방식의 혁신에도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박근혜 정부가 4년차에 접어들었단 점을 강조하며 "그 동안 추진했던 정책들이 하나둘 결실을 거두어가는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이 활력을 찾고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삶이 더욱 나아질 수 있도록 성과를 내야만 한다"면서 "규제프리존과 혁신도시 등을 통해 지역의 성장거점을 지원하고 판교창조경제밸리와 같은 혁신형 기업입지를 확대해 국토공간의 산업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 장관은 "스마트 하이웨이를 이끌어갈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착공하고, 수도권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일반철도를 고속화해 거점 간 교통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개방적 항공네트워크 확대에도 힘써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 미래의 기술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집 걱정을 덜어드리는 것은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필수 과제"라면서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계획대로 공급하고 주거급여와 금융지원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며 중산층 주거혁신을 위한 뉴스테이도 정책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올해 주택시장에 대해선 "과거 시장 과열기에 도입된 과도한 규제를 개선해 주택시장 회복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울러 작년 7월 주거급여제도를 도입했고 10월 첫 입주를 시작한 행복주택을 포함해 공공임대주택을 역대 최대인 12만호 공급했다"며 "뉴스테이도 목표치를 넘어선 1만4000호를 공급하는 등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안정을 강화하는 성과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또 "판교 창조경제밸리를 비롯한 도시첨단산단 도입과 혁신도시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 거점사업을 통해 창조경제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도 다질 수 있었다"면서 "지난 가을에는 유례없는 가뭄을 겪기도 했지만 댐과 보·저수지를 연계하고 절수 지원제를 도입하는 총력대응으로 이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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