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7은 5.2인치·S7엣지는 5.5인치
IT전문매체인 안드로이드어소리티는 샤이 미즈라치(Shai Mizrach)씨로부터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의 도면을 입수해 29일 공개했다. 샤이 미즈라치씨는 이스라엘에서 IT관련 강의를 하는 전문가로, 올해 출시한 갤럭시S6의 디자인을 사전에 정확히 맞췄던 인물이다.
이 도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7은 5.2인치, 갤럭시S7엣지는 5.5인치의 화면을 채택할 계획이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를 모두 5.1인치로 출시한 것과는 다른 전략이다.
유출된 도면에 따르면 두 제품 모두 IR블래스터(적외선을 통해 TV나 셋톱박스를 제어할 수 있는 기능)를 제거한 것을 알 수 있다. 안드로이드어소리티는 "다른 휴대폰 제조사들도 올해 IR블래스터를 제거하고 있기 때문에 놀라운 사실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을 내년 2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6에서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샘모바일은 이날 우크라이나의 블로거 이반 루흐코프(Ivan Luchkov)의 트위터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갤럭시S7의 언팩 행사를 2월 20일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는 MWC2016 개막일인 2월22일보다 이틀 앞선 것이다. 루흐코프는 2014년 갤럭시 S5의 언팩 행사 일지를 맞춘 사람이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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