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점·AS센터도 두배 증가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중국의 신생 휴대폰 제조사인 메이주(Meizu)가 올해 20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고 깜짝 발표했다.
메이주는 21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리 난(Li Nan)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연례 미디어 행사를 개최하고 올 한해 20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판매량 440만대보다 무려 350% 증가한 수치다.
메이주는 지난해 총 6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메이주 스마트폰의 특징은 스타일리쉬한 메탈 디자인을 채택했다는 점이다. 또 안드로이드 기반 위에서 운영되는 맞춤형 스킨인 '플라이미(Flyme)'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메이주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사양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면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가장 최근에 출시한 m1 스마트폰은 5.5인치 메탈 바디 디자인으로 미디어텍의 헬리오X10 칩과 지문인식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7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메이주는 또한 수익성이 좋은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시장에도 발을 들여놓고 있다.
메이주 '프로5'는 삼성전자 갤럭시S6에 사용된 것과 똑같은 엑시노스 칩을 탑재한 5.7인치 패블릿으로 얇은 메탈 바디 디자인과 지문인식 기능을 갖고 있다.
메이주는 판매량 확대에 따라 유통망의 갯수도 2014년 1000개에서 2015년 2000개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AS센터도 150개에서 300개로 늘렸다. 메이주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온라인을 통한 원격 지원센터를 오픈해 고객 만족도가 98.88%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메이주는 2016년에 판매 규모를 확대하고 고객 만족도와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메이주는 2016년에 25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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