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도서관'은 종이책이 아닌 사람책(human book)을 대여하는 도서관으로 사람책 참여자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지고 있다.
학교에 파견된 사람책 재능기부자들은 학생들에게 미래비전과 독서의 중요성을 알렸다. 복지시설과 병원에 파견된 사람책 재능기부자들은 참여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동화구연가 신숙자 씨와 최정순 씨는 지난 9월 중순부터 11월말까지 매주 수요일 10회에 걸쳐 용인다보스병원 소아병동 어린이 환자들을 대상으로 '책 읽어주는 시간'을 운영해 환자 가족과 병원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용인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다양한 사람책을 관내 학교와 작은도서관, 지역아동센터 등에 파견할 예정"이라며 "정보 소외계층에 대한 사람책 대출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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