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고가 상판 철거를 하루 앞둔 오는 25일 오후12부터 오후 3시까지 3시간동안 '크리스마스의 마지막 고가산책'이라는 이름으로 서울역 고가 개방행사를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서울역 고가에는 예술가들이 고가도로 상부 약 1km 구간을 캔버스 삼아 서울역 고가 기본 설계안을 실물 크기로 그려 넣은 대규모 거리예술작품을 바닥에 그려 놓을 예정이다. 시는 시민들이 고가를 걸으면서 이 기본설계안을 살펴보고 밑그림만 그려진 일부 구간에 분필 등으로 요청사항이나 제안을 자유롭게 덧그리도록 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가이드투어 '산책버스'는 고가의 기본설계와 안전문제에 대해 전문 해설가의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도보투어 프로그램이다. 소요시간은 1시간 정도, 30분 간격으로 총 5회(12시, 12시 반, 1시, 1시 반, 2시) 운영된다.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에서 22일 오후 12시부터 사전신청이 가능하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