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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청년 실업 해법 찾는 관악구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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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청년들 창업과 취업활동 위해 사회적기업 적극 지원 정책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우리나라의 청년층(20~29세) 실업률은 지난 2월 최고점인 11.1%를 기록한 뒤 10월 한자리수로 떨어졌으나 청년 고용의 벽은 여전히 높다.

‘이태백(이십대 태반이 백수)’, ‘청년 실신(청년실업자+신용불량자)’, ‘7포세대(연애·결혼·출산·인간관계·집·꿈·희망)’라는 신조어가 유행할 만큼 체감실업률은 더 높은 것이 현실이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이런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청년들의 창업과 취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구는 더불어 일하는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적기업 육성과 꿈과 재능이 있지만 창업의 기회를 얻지 못한 젊은이들을 위한 청년일자리사업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일자리의 양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더 중요하다고 보고 청년들의 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사회적기업 보육센터’를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창업을 꿈꾸는 팀을 선발해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것.
용꿈꾸는 일자리 카페 사회적기업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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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는 20~39세 인구가 전체 인구의 약 38%를 차치해 전국 최고의 청년도시에 해당한다.

이런 지역특성으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5년간 27억원을 지원하는 ‘청년사회적기업 창업보육센터’를 유치했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85개팀을 대상으로 창업교육을 했고 그 중 49개 팀이 창업하도록 지원했다.

또 지난 4월 구청 지하 1층에 ‘용꿈꾸는 일자리카페’를 조성했다. 청년들의 다양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창업과 취업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관악구만의 특화된 공간이다. 취업·창업 정보공유, 청년예술가를 위한 공연, 사회적기업가 초청 강연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말에는 신원동에 사용하지 않는 건물을 리모델링해 주민들과 청년기업을 위한 ‘신림아지트’를 설립했다.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소모임, 휴식, 독서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2층은 청년기업을 위한 업무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인문학, 독서논술, 원어민 영어회화, 쿠키만들기 등 다양한 강좌를 운영해 주민들의 마을공동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일자리카페, 신림아지트 외에도 공공의 공간을 활용해 청년일자리 창출로 이끌기 위해 ‘관악다국어허브’, ‘코워킹스페이스’ 등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 취업정보센터를 설치해 상시적으로 구인·구직업체간 일자리를 알선, 전국 최초로 관악문화관·도서관 내 ‘잡 오아시스(Job Oasis)’를 설치하는 등 청년들 뿐 아니라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지역 내 실업률 감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관악구의 청년사회적기업 육성정책은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자치구 최우수 정책으로 뽑히기도 했다.

지난 9월 서울시 자치구 행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

또 이에 앞서 7월에는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 사회적경제 일자리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서울시 자치구평가 ‘2015 희망일자리 만들기’ 인센티브 사업에서 우수구로 선정되는 등 외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청년들이 다양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지역에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지역사회에서도 청년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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