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광저우, FIFA 클럽월드컵 준결승 격돌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영권(25·광저우 에버그란데)이 리오넬 메시(28), 루이스 수아레스(28)와 정면대결한다. 일본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17일 오후 7시30분 열리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준결승에서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상대한다.
광저우(중국)는 올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다. 클럽월드컵은 FIFA 주관으로 유럽과 남미, 북중미,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여섯 개 대륙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 출전해 토너먼트로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다. 바르셀로나는 유럽 챔피언이다.
김영권은 "결승에 꼭 오르고 싶다"고 했다. 물론 경기력은 바르셀로나가 크게 앞선다. 김영권이 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다 실바(23)로 이어지는 'MSN'을 막아내기는 쉽지 않다. MSN은 지난 시즌 115골(컵 대회 포함)을 합작했다. 네이마르가 지난 9일 훈련을 하다 왼쪽 다리를 다쳤지만 그가 준결승에 나오지 않아도 바르셀로나는 강하다.
광저우를 지휘하는 루이스 스콜라리 감독(67)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경기한다는 사실이 꿈만 같지만 승리가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했다.
클럽월드컵 우승팀은 상금 500만 달러(약 59억 원), 준우승은 400만 달러(약 47억 원)를 받는다. 3위와 4위 팀에도 각각 300만 달러(약 35억 원)와 200만 달러(약 23억 원)를 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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