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타결로 장기적, 단기적 관점의 변화가 예상된다"며 "특히 국내 전력 요금 정책으로 인한 할인 요인이 해소돼 주가 재평가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COP21에서는 새로운 기후체제인 '파리협정서'가 채택됐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온실가스 감축을 체계적으로 유인할 수 있는 에너지 정책과 전력 제도 수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특별법 연내 제정, 내년 상반기 전력 제도 수정을 예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전력화가 진행됨에 따라 발전용량 증가 등 요금기저의 확대와 이에 따른 적정투자보수 확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그는 그러나 "온실가스 감축 강화에 따라 전력 요금 정책은 감축 유도를 위한 보편타당한 방향으로 수렴이 불가피해 한전의 주가 할인 요소가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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