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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투인원 태블릿 '픽셀C' 출시…애플·MS와 경쟁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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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맬로우 탑재·32GB 버전 499달러
아이패드프로·서피스프로4 등과 경쟁
외신, "배터리·키보드 성능은 우수, 앱 최적화 필요"


구글 투인원 태블릿 픽셀C

구글 투인원 태블릿 픽셀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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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구글이 연말 성수기 시즌을 겨냥해 투인원(2 in 1) 태블릿PC인 '픽셀C(Pixel C)를 출시했다. 애플의 아이 패드 프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서피스프로4와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실제 사용해본 결과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8일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구글스토어를 통해 픽셀C의 판매를 시작했다. 구글은 지난 9월 넥서스5X, 넥서스6P 등 레퍼런스 스마트폰과 함께 태블릿PC인 픽셀C를 공개한 바 있다.

픽셀C는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6.0(마시멜로우)을 탑재했으며 10.2인치 크기다. 2560×1800의 해상도를 지원한다. 32GB 버전은 499달러, 64GB 버전은 599달러다. 16GB 아이패드 에어2가 499달러인 점에 비교하면 저렴한 편이지만 안드로이드 태블릿치고는 비싼 편이다.
비교적 높은 가격은 픽셀C가 고사양의 하드웨어를 탑재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픽셀C는 3GB의 램과 엔비디아의 X1 64비트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고용량의 배터리를 내장해 11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더버지는 "실제 사용해 본 결과 하루종일 사용해도 다음날 아침까지 충전을 하지 않아도 됐다"며 배터리 성능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픽셀C를 랩톱PC처럼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매하는 키보드를 구매해야 한다. 키보드와 픽셀C는 자석으로 탈부착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를 이용해 무선으로 연결한다. 키보드 가격은 149달러다. 10인치의 크기에 맞추기 위해 키보드는 괄호나 발음 부호 등이 생략됐다. 하지만 익숙해지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는 평이다.

픽셀C의 하드웨어 성능은 우수하지만 실제 사용에는 불편함이 따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더 버지는 "앱을 론칭하거나 전환할 때 종종 중단 현상과 지연이 발생했다"며 "안드로이드팀은 아직 엔비디아의 칩셋을 제대로 이용하는 방법을 알아내지 못했다"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이밖에 활용할 수 있는 앱이 부족하다는 점, 앱이 태블릿에 최적화되지 않은 점, 화면분할과 같은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더버지는 "픽셀팀은 정말 좋은 것을 만들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팀은 아니다"라며 구글이 태블릿PC를 위해서는 더 분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픽셀C는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캐나다, 프랑스, 독일, 홍콩, 아일랜드, 네덜란드, 뉴질랜드, 스페인, 스위스, 영국, 미국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한국 출시는 미정이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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