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62.51포인트(0.92%) 하락한 1만7568.00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3.57포인트(0.07%) 내력한 5098.24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13.48포인트(0.65%) 떨어진 2063.59에 장을 마쳤다.
다만 뉴욕의 유가가 장중 반등하는 등 안정기미를 보이자 주요지수들의 낙폭도 다소 줄었다.
나스닥은 장중 1%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소폭하락하며 마감했다.
BMO 프라이빗 뱅크의 잭 아블린 수석 투자 담당자는 유가 약세와 예상을 크게 하회한 중국의 지표 등이 투자자심리를 위축시킨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개별종목중 최근 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는 골드만 삭스는 이날도 1.39% 하락했다.
보잉도 2.33% 떨어지며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배럴당 14센트(0.37%) 하락한 37.51달러에 마감했다. WTI 가격은 사흘 연속 하락하며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ICE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장중 50센트(1.23%) 하락한 배럴당 40.23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한때 큰 폭으로 떨어지며 배럴당 40달러 아래로 하락했으나 낙폭을 다소 줄였다.
WTI는 전날 5.8%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한때 반등했으나 원유시장의 공급 과잉 우려가 지속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앞서 중국 세관당국은 달러화 기준을 중국의 11월 수출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6.8%, 수입은 8.7% 감소했다고 밝혔다.
세관은 이에 따라 중국 무역수지가 달러 기준으로는 541억달러, 위안화 기준으로는 3431억위안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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