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독일과 프랑스 증시는 똑같이 3.58% 급락했고 영국 증시는 2.27% 크게 밀렸다. 유럽 증시 급락 여파는 뉴욕으로 이어져 S&P500도 1.44% 급락했다.
재팬아시아 증권 그룹의 시미즈 미츠오 이사는 "ECB가 발표한 부양 조치는 기대했던 수준의 60% 정도에 그쳤다"며 "시장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마법을 기대했는데 오히려 드라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 급락한 1만9556.50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1.7% 밀린 1575.22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소니는 2%대 급락을 나타냈고 도시바도 1% 가량 밀렸다. 반면 후지쯔는 시장 분위기가 우울한 속에서도 2%대 강세를 나타냈다.
미쓰이 상선은 4% 가까이 급락했다. 노무라 홀딩스가 미쓰이 상선을 비롯해 몇몇 해운업체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했다.
중국 증시는 4일 연속 상승 흐름이 중단됐다. 한국시간 오전 현재 11시17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 하락을 기록 중이다. 선전종합지수도 0.3% 밀리고 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1.3%, 대만 가권지수는 0.8% 하락 중이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0.6% 빠지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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