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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올해 820만대 판매 불가능할 듯…11월까지 719만 대 판매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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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한달 동안 100만 대 이상 팔아야 목표 달성…올해 월간 판매 실적은 70만 대 내외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현대기아자동차의 올해 사업 목표인 글로벌 시장 820만 대 달성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 45만1838대, 기아차 28만6303대 등 총 73만8141대를 판매했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현대차 444만8969대, 기아차 274만2899대 등 총 719만1868만 대이다.
현대기아차가 820만 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12월 한 달 동안 100만 대 이상을 팔아야 한다. 하지만 현대기아차의 올해 월간 판매량은 70만 대 내외여서 목표 달성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중국,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시장 부진이 목표 달성을 어렵게 만든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글로벌 판매의 25% 정도를 차지하는 중국시장에서 상반기 판매가 급감하면서 현대기아차의 발목을 잡았다. 현대기아차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로컬 브랜드의 공세를 막지 못해 올해 상반기 중국시장 점유율이 6%까지 떨어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현대기아차의 현실적인 목표는 2년 연속 800만 대 돌파다. 이마저도 쉽지 않다는 관측도 있지만 대대적인 프로모션 등으로 연말 판매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800만 대 돌파는 가능할 것으로 현대기아차는 보고 있다.
지난해에도 11월까지 판매량이 724만 대에 그쳐 사업목표였던 800만 대 달성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12월에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현대차 47만5997대, 기아차 28만2477대 등 총 75만8474대를 판매했다. 두 회사 모두 12월에 지난해 월별 최고 판매 실적을 올린데 힘입어 연간 판매량 800만5220대를 기록, 가까스로 목표를 달성했다.

정몽구 회장은 이달 셋째 주 현대기아차 해외법인장 60여명을 서울 양재동 본사로 소집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해외법인장 회의를 직접 주재해 올해 판매 현황을 보고받고 내년 판매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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