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스마트폰 활용도가 높은 2030 미혼남녀들은 타인과의 감정 공유 또한 주로 메신저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남녀 10명 중 9명(91.3%)은 다른 사람에게 공감을 얻기 위해 감정을 과장한 적이 있었다. 그 이유로 남성은 ‘주목을 받고 싶어서’(44.8%), 여성은 ‘감정을 숨김없이 전달하기 위해’(41.4%)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희노애락의 감정을 가장 공유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일까? 남성은 ‘친구’라는 답변(50.3%)이 과반을 차지했다. 여성은 ‘연인’(43.7%)이 가장 많았다. 남성에겐 ‘불특정 다수’란 응답(9.8%)도 높게 나왔는데, SNS 공유 수단의 영향으로 보인다.
한편, 가장 공유하고 싶은 감정은 ‘기쁨’(29.3%)이었다. 이어 ‘재미’(25.7%), ‘우울’(16.7%), ‘화’(10.3%), ‘감동’(6.2%) 순이었다. 타인이 감정에 공감할 때 ‘기분이 훨씬 좋아졌다(기쁜 일은 배가, 슬픈 일은 해소)’는 의견은 43.2%로 조사됐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