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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만족'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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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개 마을 설문 결과…2016년 759개 마을로 확대키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2014년부터 실시한 농번기철 마을 공동급식지원 사업이 여성농업인 취사 부담 경감과 주민 화합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라남도는 올해 공동급식을 실시한 506개 마을 대표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마을 공동급식지원사업 만족도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85%(매우 만족 44%?만족 41%)가 만족한 것으로 응답했다. 공동급식 효과에 대해서는 ‘취사부담 경감과 주민 유대 강화’가 77%, ‘농업 생산성 향상’이 17%로 나타났다.

강진 신전면 신흥마을에 사는 최칠선(52·여) 씨는 “농번기에 남편들은 점심시간에 쉴 수 있지만, 여자들은 밥을 해줘야 하니까 쉬질 못한다”며 “일은 같이 해도 가사노동까지 하다 보니 아무래도 더 힘들 수밖에 없는데, 마을에서 함께 점심을 해결하니 약간의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마을공동급식을 이용한 인원은 총 1만 120명이며, 이 가운데 여성이 6천 141명(61%), 남성이 3천 979명(39%)이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6천 324명(62%)으로 가장 높은 수혜를 받아 부가적으로 고령 농업인의 건강 증진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의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사업은 순천, 나주, 고흥, 영암, 강진 등 17개 시군 506개 마을에서 이뤄져 총 10억 1천 200만 원이 지원됐다. 마을회관 등에 급식시설을 갖추고 농업인과 가족 등 20인 이상이 급식을 희망하는 마을에 조리원 인건비와 부식비로 마을당 200만 원을 지원했다.

전라남도는 공동급식지원사업 성과 평가와 시군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2016년에는 올해보다 253개 마을이 늘어난 759개 마을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진하 전라남도 농업정책과장은 “마을공동급식사업은 여성농업인 복지 향상 핵심 시책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공동급식 수요를 감안해 2018년까지 1천 200개 마을 이상으로 늘리고 농가도우미, 가사도우미 등 취약농가 인력 지원 사업도 적극 추진해 농업인의 복지 증진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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