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부산 KT가 인천 전자랜드를 제압하고 공동 6위에 올랐다.
부산 KT는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82-77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둔 부산 KT는 시즌전적 11승12패로 원주 동부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반면 최근 2연패한 전자랜드는 시즌 16패(8승)를 기록했다.
양 팀 초반 팽팽한 양상을 보인 가운데 KT가 19-17로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전자랜드는 2쿼터부터 콘리와 정병국(31·183㎝)의 활약으로 27-26 역전에 성공했다. 앞서고 있던 전자랜드는 막판 허버트 힐(31·202㎝)의 자유투를 앞세워 전반을 33-32로 리드했다.
KT는 외국인 선수가 모두 투입되는 3쿼터에 주도권을 잡았다. 블레이클리와 심스 각각 12득점과 11득점씩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4쿼터에서 승부가 갈렸다.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4분 36초를 남기고 정병국의 석 점 슛으로 66-66, 동점을 만들었지만, KT도 이재도(24·180㎝), 박상오(34·196㎝)가 연속 외곽 슛을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4쿼터 막판 전자랜드는 콘리의 외곽 슛이 들어가 석 점 차 까지 따라붙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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