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완다시네마 전략적 파트너십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CJ CGV가 중국 완다시네마와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상암동 CGV 본사에서 24일 4DX와 스크린X의 확산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내용의 협력을 약속했다.
완다시네마는 이번 협약으로 중국에 4DX 상영관을 최대 100곳 마련한다. 스크린X 상영관은 내년 초까지 상해, 광주 등에 일곱 곳을 추가 설치한다. 완다시네마는 현재 중국에서 4DX 상영관 다섯 곳(대련 강후이·대련 징카이·북경CBD·대련 까오신·타이위엔), 스크린X 상영관 세 곳(북경·대련·시안)을 운영하고 있다.
CJ CGV는 "중국 1등 극장업체가 4DX와 스크린X 상영관을 확장하기로 한 만큼 다른 극장 체인에 파급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콘텐츠 차원에서도 한 편 한 편 쌓이면 아시아 영화 산업을 동반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했다. 4DX는 중국에서 완다 외에도 골든하베스트, UME, CGV 중국, 워메이, 중잉바이위, 베이징진췐, 엠퍼러 등 여덟 개 극장 42개 상영관에서 운영된다.
서정 CJ CGV 대표는 "중국 영화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감안할 때 이번 파트너십은 CJ CGV의 특별관 확산과 지속 성장에 정점을 찍는 사건"이라며 "단순한 협력을 넘어 세계 영화 산업의 주도권을 아시아로 옮기는 데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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