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챔피언십 첫날 5언더파, 리디아 고 3언더파, 박인비 1언더파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이미향(22ㆍ볼빅)이 '복병'으로 등장했다.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골프장(파72ㆍ6540야드)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5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5타를 줄여 2위(5언더파 67타)에 올랐다. 오스틴 언스트(미국)가 선두(6언더파 66타), 김세영(22ㆍ미래에셋)과 크리스티 커(미국) 등 6명의 선수가 공동 3위(4언더파 68타)에서 혼전을 벌이고 있다.
언스트는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일단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을 접수했다. 2013년 데뷔해 지난해 8월 포틀랜드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일궈낸 선수다. 한국은 일찌감치 '신인왕'을 확정지은 김세영(22ㆍ미래에셋)이 시즌 4승 고지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세계랭킹 1, 2위의 결투는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공동 9위(3언더파 69타)로 한 발 앞서는 모양새다. 세계랭킹과 상금랭킹, 올해의 선수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고, 평균타수만 2위다. 이번 대회에서 박인비를 2타 차 이상 제압하면 평균타수까지 '싹쓸이'가 완성된다. "지난해보다 출발이 좋다"면서 "또 다른 메이저라고 생각하고 집중하겠다"고 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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