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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APEC 통한 '역내 경제통합' 강한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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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통한 역내 경제통합 필요성을 강조하고 동시에 강한 주도 의지도 드러냈다. APEC이 중국 중심으로 추구하는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실현에 무게를 둔 것인데, 이와는 별개로 박 대통령은 미국 주도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도 가입 의사를 타진해 놓은 상태다. 안보뿐 아니라 경제 분야에서도 강대국 간 '균형자' 혹은 '딜레마'라는 선택의 어려움이 그대로 묻어나고 있다.

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 마닐라에 머물고 있는 박 대통령은 APEC 사무국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APEC이 제시해야 할 방향"에 대해 "지구촌의 새로운 도전에 실효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아태지역의 가장 중요한 협의체로서, APEC의 유용성을 더욱 높여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은 역내 개도국들에게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경험을 공유하는 '역량강화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는 FTAAP 실현에 장애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선진국-개도국 간 협상 역량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일본 등 12개국이 참여하는 TPP가 2017년 발효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논의가 먼저 시작된 FTAAP는 아직 연구단계에 머물고 있다. 그 전(前)단계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타결도 여전히 안갯속이다. TPP가 FTAAP에 앞서 지역 경제패러다임을 규정할 경우, 아시아 태평양 내 경제 리더십은 미국 쪽으로 크게 기울 가능성이 높아진다.




마닐라(필리핀)=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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