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소위는 15명으로 한다는 의결이 있어 증원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15명으로도 이미 효율적 진행이 어렵다"며 "증원은 불가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양 교섭단체에서는 이미 의결로 확정된 소위 위원을 증원하기보다는 의결된 바에 다라 명단을 수정 작성하여 소위가 조속히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야 원내대표가 15명에 맞춘 소위명단을 넘기지 않을 경우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외부의 힘이 작용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당초 야당은 소위 위원을 늘리자고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다 어제 오후에 인원이 갑자기 늘어났다는 것이다. 예결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안민석 새정치연합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소위 증원은) 우리 희망사항으로 이를 주장하다 포기했는데, 어제 갑자기 새로운 변수가 생기면서 태풍이 몰아쳤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