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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막아야 하는" 동반자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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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보고 쏴", "플롭 샷 해", "퍼터를 뒤로 똑바로 빼" 등 잘못된 충고들

"귀를 막아야 하는" 동반자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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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무시하라."

아마추어골퍼들은 레슨을 좋아한다. 심지어 90대를 치는 골퍼조차 동반자에게 레슨을 한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도 있다. 샷이 난조일 때 특히 간섭이 쏟아진다. 하지만 잘못된 정보가 많고, '고수'들은 상대방을 무너뜨리기 위해 일부러 시도하는 경우도 있다. 실전에서의 스윙 교정은 특히 수렁으로 빠지는 지름길이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귀를 막아야 하는" 조언을 골랐다.
▲ "그립은 약하게"= 아마추어골퍼 대부분은 '슬라이스와의 전쟁'이다. 세계적인 교습가 행크 해이니는 슬라이스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그립 문제라고 지적했다. "많은 골퍼들의 그립이 오히려 약하다"며 "견고하게 잡을 필요가 있다"고 했다. 물론 너무 강하면 릴리스에 방해가 된다.

▲ "핀보고 쏴"= 스코어를 망치는 지름길이다. 그린 주위는 보통 벙커와 워터해저드 등 장애물이 즐비하다. 선수들은 트러블 상황을 피하기 위해 그린 중앙을 공략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 "플롭 샷을 해"= 필 미켈슨(미국)은 '숏게임의 달인'이다. 위기 상황에서 보여주는 '플롭 샷'은 그야말로 예술이다. 바로 공을 높이 띄워서 그린에 가볍게 안착시키는 고난도 샷이다. 아마추어골퍼에게는 그러나 토핑과 뒤땅의 출발점이다. 8번 아이언으로 굴리는 게 최상이다. 덜 아름답지만 지갑을 지키는 첩경이다.
▲ "퍼터를 뒤로 똑바로 빼"= 짧은 거리의 퍼팅을 자주 놓칠 때 이런 말이 나온다. 실제 선수들은 직선으로 뒤로 빼는 것처럼 보인다. 이는 사실과 다르다. 코치들은 "퍼팅 또한 스윙궤도가 있다"고 강조한다. 프랭크 토마스는 "거리에 따라 작은 아크를 그리는 게 일관성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 "머리 고정, 공만 바라봐"= 해이니는 "가장 잘못된 조언 중 하나가 백스윙에서 무조건 아래를 보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몸이 지나치게 경직돼 백스윙을 자연스럽게 할 수 없다. 임팩트 과정도 마찬가지다. 몸의 회전을 방해해 비거리와 방향성 모두 보장받을 수 없다.

▲ "다른 앵글에서 봐야지"= 당신의 퍼팅 스트로크가 견고하지 못하다면 다양한 앵글에서 라인을 살펴봐야 큰 의미가 없다. 퍼팅 향상은커녕 혼란만 초래할 뿐이다. "퍼팅도 못하면서 시간만 잡아 먹는다"는 쓴 소리를 듣는 이유다. 골프장에 일찍 도착해 연습그린에서 동반자 몰래 연습하는 시간을 늘려 보자.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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