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3분기 S&P500 기업 순이익 3.1% 감소"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를 구성하는 기업 중 약 4분의 3이 3분기 실적 발표를 마무리했는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2009년 3분기 이후 최악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월가는 이미 최악의 어닝시즌을 예상한 터였다. 월가의 순이익 예상치는 보수적이었고 덕분에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72%의 기업이 월가 예상을 웃도는 순이익을 공개했다. 눈높이를 낮춘 덕분에 실망은 없었던 셈이다. 덕분에 어닝시즌이 시작됐던 지난달 S&P500 지수는 되레 8.30%나 올라 2011년 10월(10.77% 상승) 이후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업종이 최악의 성적을 냈다. 에너지 업종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4% 급감했다. 소재 업종의 순이익도 15%나 줄었다. 반면 통신서비스와 임의 소비재 업종 순이익은 각각 23%, 19% 증가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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