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최고위원회는 문 대표가 지역위원장을 사퇴한 부산 사상구 지역위원회를 사고지역위원회로 의결했다"며 "사상구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으로는 배재정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정은 문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부산 사상에서 재출마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여전히 문 대표의 20대 총선 출마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문 대표는 지난 2·8 전당대회를 앞두고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당 혁신위원회는 지난 9월 문 대표에게 "부산에서 총선승리의 바람을 일으켜 달라"고 부산 출마를 촉구했다. 이에 문 대표는 "당의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지역에서 어떤 상대와 대결하는 것도 피하지 않겠다"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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