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드론배송 연구팀 '프로젝트 윙' 책임자인 데이비드 보스는 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항공교통 컨퍼런스에서 "2017년 드론배송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구글이 드론에 관심을 가진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구글은 이미 지난해 8월부터 배달용 드론을 시험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두 대의 드론을 미 연방항공청(FAA)에 등록하고 콜로라도주에서 시험비행했다. 지난달에는 벤처캐피탈인 세콰이어캐피탈의 최고경영자(CEO)인 아레프 힐러리가 비행중인 구글의 새 드론 모델을 찍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아마존, 월마트 등 앞서 드론사업 진출을 밝힌 업체들은 구글보다 한 발 더 앞서나가고 있다. 아마존은 FAA의 승인을 얻는 즉시 드론배달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으며, 월마트도 배달용 드론을 승인해 달라고 FAA에 신청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