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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싫어"…애플이 구글 플레이에 출시한 두번째 앱에서도 '별점 테러'

최종수정 2015.11.01 10:13 기사입력 2015.11.01 10:13

비츠필 플러스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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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구글 플레이에 두번째 출시한 앱 '비츠필 플러스'
최하점 준 이용자 대부분, 애플 싫어하는 안드 이용자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애플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내놓은 두번째 앱에서도 '별점 테러'가 일어났다.

31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벤처비트는 애플을 싫어하는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이 애플이 지난 주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출시한 앱 비츠필 플러스(Beats Pill+)에 가장 낮은 평점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츠필 플러스는 애플이 지난해 30억달러에 인수한 헤드폰 업체 비츠일렉트로닉스의 블루투스 스피커 피츠필 플러스를 조종할 수 있는 앱이다.
그동안 애플의 앱스토어에만 해당 앱이 출시 돼 있어 이 스피커를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은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이에 애플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해당 앱을 구글 플레이에도 출시했다. 하지만 반응은 앱의 기능과 관계없이 상당히 부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앱의 현재 평점은 2.2점으로, 190명 중 128명이 별 1개(최하점)를 줬다. 만점인 별 5개를 준 이용자는 55명이었다.

극단적인 반응이 나타나는 이유로는 애플을 싫어하는 안드로이드 이용자가 제품과 관계없이 부정적인 평점을 줬기 때문이다.

별 1개를 준 가마 고트(Gama Goat)라는 이용자는 "최악의 앱이다. 구글 플레이 뮤직이 이 행성에서 유일한 가치있는 음악 앱이다"라고 리뷰를 적었다. 이밖에도 많은 이용자들이 구글 플레이 뮤직과 해당 앱을 비교하면서 가장 낮은 점수를 줬다.

반면, 별 5개 만점을 준 이용자들은 최하점을 준 이용자를 비난하거나, 애플을 방어하는 내용을 남겼다.

별 다섯개를 준 한 이용자는 "별 다섯개를 준 이유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애플이 있다는 것만으로 불평하는 사람들 때문"이라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구글 플레이 뮤직이 이 앱보다 더 좋다고 말하는데, 구글 플레이 뮤직은 스트리밍 서비스이고 이 앱은 블루투스 스피커를 조종하는 앱이라는 사실을 알아야한다"라고 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별 1개를 준 사람들에게 "트롤링할 시간에 인생을 좀 더 즐겨라"고 비난했다.

한편, 지난 9월 애플이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쉽게 iOS로 개인 정보를 옮길 수 있는 앱인 무브 투 아이오에스(Move to IOS) 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났다.

이 앱은 애플이 구글 플레이에 처음으로 등록한 앱으로, 현재 4만3000여명이 해당 앱을 평가했고 평점은 2.0이다. 당시에도 애플을 싫어하는 많은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이 최하점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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