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수술은 복잡한 다혈관 질환자에게 소규모 수술과 혈관내 스텐트 시술을 함께 진행하는 방식으로, 합병증과 입원기간을 최소화할수 있다.
신 교수는 복잡한 뇌혈관 질환을 예로 들면서 “환자를 위한 최선의 치료를 위해 색전술과 개두술을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하이브리드 수술실은 한 수술실내에 혈관조영장치와 수술실을 갗추어 시술과 수술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뇌출혈 환자가 심한두통을 호소하거나 의식이 나쁜 상태로 내원 하면 기존의 방법은 환자를 국소 마취하에 혈관조영실에서 뇌혈관조영술을 하고 이 결과에 따라 뇌동맥류의 수술이 필요한 경우 수술실로 환자를 옮겨서 수술을 진행한다.
하이브리드 수술실은 뇌출혈 환자를 처음부터 한 방에서 전신마취하에 검사를 시행하고 코일색전술이나 뇌수술을 원스톱으로 시행할 수 있다. 검사시 뇌동맥류 환자의 재출혈을 막을 수 있고 이후 고난도의 수술과 수술후 혈관조영술로 수술결과를 확인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신 교수는 “병원은 이미 뇌혈관 뿐만 아니라 심장혈관, 대동맥 및 말초 혈관치료를 위한 순환기내과, 혈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그리고 영상의학과 등 최고의 전문 의료진이 유기적으로 협진을 할 수 있도록 의료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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