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열린 유엔반부패협약 당사국총회 참석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아시아·태평양국가 대표 기조발언을 통해 지난 9월 유엔 개발정상회의에서 채택된 '2030 지속가능 개발 의제' 목표에 '반부패'가 포함된 것을 환영하면서, 이를 달성하기 위한 각국의 노력을 촉구했다.
2005년 12월14일 발효돼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유엔반부패협약은 세계 최대의 반부패 국제규범이다. 각국 정부가 부패방지를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법제를 개선하는 데 필요한 국제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올해 10월 말 기준 협약 당사국은 총 177개국에 이른다. 한국은 2008년 4월26일 유엔반부패협약을 발효했다.
특히 청탁금지법과 관련, 이 위원장은 "연고주의와 온정주의에 기반해 그동안 고질적인 부패유발 요인으로 자리 잡았던 잘못된 관행들을 개선해 한국사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유엔반부패협약 당사국 총회는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 진행된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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