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거래 활성화 기여할 듯
'중국·유럽 국제거래소(CEINEX)'로 이름 붙여진 이 합자회사의 양국간 은행 상품 거래 활성화 등 금융협력 강화가 목표다. 도이체 뵈르제와 CFETS가 각각 지분 50%를 갖게 되며 다음달 18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중국금융선물거래소(CFFE)도 참여해 위안화 상품 거래를 돕는다.
켄게테르 CEO는 "합자회사 설립이 양국간 경제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위안화 역외 허브로서 유럽의 역할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독일의 이같은 움직임이 최근 위안화 거래 허브로 발돋움하려는 영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란 시각도 있다.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영국 방문을 계기로 상하이거래소와 런던거래소는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영국 정부는 역외시장 최초로 지난주 1년 만기 위안화 표시 국채를 발행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