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상한가 이어 이틀째 급등세
SK하이닉스 피인수설은 사실무근[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에이티세미콘이 이틀째 급등세다. SK하이닉스와 중국 칭화유니그룹 피인수설 영향으로 보이는데 이 중 SK하이닉스 피인수설은 사실 무근으로 확인됐다.
27일 오전 9시26분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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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전일보다 235원(13.20%) 오른 2015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도 에이티세미콘은 가격제한폭인 29.93%(410원) 뛴 178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도 직전 거래일인 지난 23일 140만주의 10배가량인 1300만주나 됐다.
에이티세미콘 관계자는 "주가가 상한가까지 오를 이유가 전혀 없는데 의아하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에이티세미콘의 SK하이닉스 피인수설이 떠올랐다. 한 포털사이트 종목토론실에는 "진짜 SK에 매각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 섞인 글도 올라왔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티세미콘 관계자는 "SK하이닉스 피인수설은 2011년 회사가 상장할 때부터 나왔던 루머로 말 그대로 설일뿐"이라며 "게다가 회사 최대주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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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대주주는 변경되는 과정에 있어서 뭐라 말할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SK하이닉스의 기술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 수요로 인수설이 나온 것으로 보이는데, 회사 인수 의지는 최대 고객인 SK하이닉스에 달려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에이티세미콘 매출의 70% 이상이 SK하이닉스에서 나온다.
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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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는 "에이티세미콘 인수 얘기가 나온 지 몇 년 됐는데, 이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중국 칭화유니그룹 피인수설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풀이된다. 에이티세미콘 관련 미국의 낸드플래시 업체 샌디스크를 우회 인수한 칭화유니그룹에 인수된다는 새로운 루머도 돌고 있다. 칭화유니그룹이 삼성전자에 대응하기 위해 에이티세미콘을 인수할 것이란 얘기다. 그러나 이 역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에이티세미콘은 단일계좌 거래량 상위종목을 이유로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전날 한 개인이 전체 상장 주식의 2.61%에 달하는 132만614주를 순매수했고, 종가가 5%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유 없이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많으니 투자자들은 루머에 휩쓸리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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