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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통화정책회의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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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美3분기 GDP 증가율·日 근원 CPI 발표에 촉각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이번 주 미국과 일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가 잇달아 열린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난 23일(현지시간)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동시 인하하는 추가 부양책을 발표하고 시중 은행의 예금금리 상한 규제도 철폐한 직후여서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완화 정책 시사에 이은 중국의 추가 부양 조치는 시장 분위기를 긴축에서 유동성 확대 전환시키고 있다. 그만큼 중국발 세계 경기 둔화가 위기 상황이라는 점을 인식시킨 셈이다. 이번 주 발표될 중국 공업기업들의 9월 순이익, 내달 1일에 나올 중국 10월 제조업 PMI역시 중국 경제 부진을 보여주는 예가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7~2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도 기준금리 인상에 더욱 신중한 입장을 견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닛 옐런 Fed 의장은 중국 경기 불안이 기준금리 인상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월가는 FOMC보다 3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에 더 주목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가 오는 29일 공개할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Fed가 기준금리 인상을 연기해야 할 이유가 되기 때문이다. 지난 2분기에 연율 기준 3.9%를 기록했던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3분기에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진 1.5~1.7%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연방기금 금리 선물은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결정될 확률을 불과 6%로 보고 있다.12월 인상 확률도 36%에 그친다. 해를 넘겨 내년 3월 FOMC나 그 이전에 기준금리 인상이 결정될 확률이 60%로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이다. 벤 버냉키 전 Fed의장도 CNN 방송에 출연해 "옐런 의장이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할 시기를 맞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일본 중앙은행(BOJ)이 추가 부양 정책을 내놓을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오는 30일로 예정된 BOJ의 통화정책회의에 앞서 이날 일본의 9월 근원 CPI(신선식품 제외)가 발표된다. 전년동월대비 0.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8월 0.1% 감소보다 상황이 악화되는 셈이다.

BOJ도 이런 상황을 감안해 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 예상치를 수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적인 통화 완화정책이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 끊이지 않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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