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스 부부 대통령 시대 마감
현지 일간 클라린 인터넷판 등 대부분은 여당인 '승리를 위한 전선(FPV)' 소속이자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지사인 다니엘 시올리(58) 후보의 최대 득표를 예상하고 있다.
이번 1차 투표에서 1위를 한 후보의 유효 득표율이 45%를 넘거나 40%를 득표하고 2위와의 격차가 10%포인트 이상인 경우에만 결선 투표를 거치지 않고 당선이 확정된다. 결선 투표가 확정되면 오는 11월22일 치러진다. 아르헨티나 선거관리위원회는 1차 투표 예비 결과를 오후 11시께 발표할 예정이다.
마크리 후보측은 투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결선 투표가 진행될 것이 확실하다"라고 밝혔다. 시콜리 후보측은 승리가 확실시된다고 밝혔지만 결선투표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도 성향의 시올리는 아르헨티나의 좌파 성향을 다소 바꿔놓을 인물이 될 수도 있다고 정치 분석가들은 보고 있다. 마크리는 1940년대 후안 도밍고 페론 전 대통령의 대중영합적인 정치 이데올로기였던 '페론주의', 즉 국가사회주의를 주창하고 있다.
마크리는 1995년부터 12년간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축구 클럽인 보자 주니어스 구단주를 하면서 대중의 인기를 끌어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 선거에 두번 도전해 2007년 당선된 뒤 우파 정당을 결성해 대권에 도전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2007년 남편의 뒤를 이어 대통령에 올라 연임을 한 뒤 이번 선거로 12년 '부부 대통령 시대'를 마감하게 된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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