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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대선 종료…결선투표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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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 부부 대통령 시대 마감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 1차 투표가 25일 오후 6시(현지시간·한국시간 26일 오전 6시)에 끝난 가운데 결선 투표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지 일간 클라린 인터넷판 등 대부분은 여당인 '승리를 위한 전선(FPV)' 소속이자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지사인 다니엘 시올리(58) 후보의 최대 득표를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경쟁자인 중도우파 야당인 공화주의제안당(PRO) 소속 마우리시오 마크리 후보와의 결선 투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1차 투표에서 1위를 한 후보의 유효 득표율이 45%를 넘거나 40%를 득표하고 2위와의 격차가 10%포인트 이상인 경우에만 결선 투표를 거치지 않고 당선이 확정된다. 결선 투표가 확정되면 오는 11월22일 치러진다. 아르헨티나 선거관리위원회는 1차 투표 예비 결과를 오후 11시께 발표할 예정이다.

마크리 후보측은 투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결선 투표가 진행될 것이 확실하다"라고 밝혔다. 시콜리 후보측은 승리가 확실시된다고 밝혔지만 결선투표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시올리는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남편이었던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 정부(2003~2007년)에서 부통령을 지냈다. 원래 모터보트 경주 선수 출신이었지만 사고를 당해 오른팔을 잃은 뒤 스포츠 스타로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정계에 진출, 2003년 부통령을 거쳐 2007년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지사에 당선됐다.

중도 성향의 시올리는 아르헨티나의 좌파 성향을 다소 바꿔놓을 인물이 될 수도 있다고 정치 분석가들은 보고 있다. 마크리는 1940년대 후안 도밍고 페론 전 대통령의 대중영합적인 정치 이데올로기였던 '페론주의', 즉 국가사회주의를 주창하고 있다.

마크리는 1995년부터 12년간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축구 클럽인 보자 주니어스 구단주를 하면서 대중의 인기를 끌어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 선거에 두번 도전해 2007년 당선된 뒤 우파 정당을 결성해 대권에 도전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2007년 남편의 뒤를 이어 대통령에 올라 연임을 한 뒤 이번 선거로 12년 '부부 대통령 시대'를 마감하게 된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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