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자녀 정책 전면실시 예상
매년 영유아시장 20조원 이상 확대 기대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중국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 회의인 5중전회가 26일부터 개막되면서 유아용품주들이 꿈틀대기 시작했다. 이번 5중전회에서 중국의 산하제한 정책이 완화되거나 폐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특히 중국시장에 이미 진출 중인 기업들을 중심으로 수혜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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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900원(3.75%) 상승한 2만490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이들 주가는 중국 5중전회 개막 이후 산아제한정책 변화 기대감을 타고 23일 각각 9.83%, 8.11% 상승했다.
이번 5중전회에서 중국정부가 현재 산아제한정책을 크게 완화시킬 것으로 예상되면서 신생아 및 유아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국은 2013년 11월 부모중 한명이 독자인 경우에 한해 2명의 자녀를 출산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그러나 제도 완화에도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수는 예상치인 100~200만명보다 훨씬 적은 47만명에 그쳤다. 이에 제한없이 두자녀 출산을 전면허용하는 정책이 이번 5중전회를 통해 발표될 전망이다.
'
중국 사회과학원은 두자녀 정책의 전면시행시 보수적인 기준에서도 매년 500~600만명의 신생아가 출생할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긍정적인 시각에서는 시행 후 4년간 약 8000만명의 영유아 인구 증가가 예상된다. 이 경우 중국의 영유아 내수시장은 향후 4년간 평균 20조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27조원 규모의 한국 영유아 내수시장만한 시장이 생기는 셈이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은 현재 저출산률과 노령화, 노동인구 감소란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으며 지난해 노령인구가 7%를 넘어서는 등 전면적 인구개혁 정책을 필요로하고 있다"며 "저연령층 증가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를 통해 의류와 음식료, 헬스케어 등 산업에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중국에 이미 진출 중인 아가방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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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이 직접적 수혜가 나타날 것이란 설명이다.
하지만 대규모 수혜를 기대하기 힘들 것이란 반론도 나오고 있다. 중국 인구통계 자체가 온전치 못해 정확한 추정도 어렵고 산아제한정책을 완화한다고 무조건 아이를 많이 낳을 사회분위기도 아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중국의 가임여성 대부분이 80~90년대 태어난 세대들인데 이들은 한자녀 정책 영향으로 소황제(小皇帝)로 자라나 육아보다 자신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며 "경제발전과 더불어 중국의 양육비 부담도 커지고 있기 때문에 실제 태어날 신생아수는 연간 500만명을 크게 밑돌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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