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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팔 측근 강태용에 1억 받고 수색 정보 유출 누가 했나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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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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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희대의 사기범' 조희팔의 오른팔인 강태용에 1억을 받은 비리 경찰관이 검찰에 송치됐다.

대구지방경찰청 조희팔 사건 특별수사팀은 2007년 8월 대구에서 제과점을 개업하면서 1억원의 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구속된 정모(40) 전 경사를 22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지난 16일 구속된 정씨와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추가 조사한 결과 정씨가 뇌물을 챙기고 난 1년 후인 2008년 10월께 강씨 일당이 운영하던 다단계 회사의 압수수색 날짜를 강씨에게 미리 알려준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정씨에게 부정처사 혐의를 추가했다.

또한 정씨가 2007년 이후 최근까지 중국만 무려 23차례 드나들었다는 것을 포착, 조씨 측과 접촉 여부를 집중 조사했으나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정씨는 강씨가 중국 공안에 검거된지 이틀 뒤인 지난 13일 중국으로 달아나다가 광주우 공항에서 입국 거부된 뒤 강제 송환돼 인천공항에서 체포됐다.

앞서 정씨는 조씨가 중국으로 도피하자 2009년 옌타이로 건너가 조씨 일당에게 골프 접대와 수십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로 2012년 9월 구속기소됐다.

정씨는 당시 1, 2심에서 모두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51만원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강신욱 지능범죄수사대장은 "정씨 사건 송치 후에도 검찰과 공조해 추가 연루자 존재 여부 등을 계속 수사한다는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2008년 5월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 '조희팔이 리브 등을 통해 불법자금을 세탁한 혐의가 있다'는 정보를 넘겨받고도 5개월간 수사에 착수하지 않은 것 등을 모두 정씨의 단독 범행인 것으로 결론 내린 경찰은 사실상 정씨 관련 수사를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이는 당초 우려대로 경찰의 '꼬리자르기' 식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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