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파혼을 당한 한 미국 여성이 결혼식 만찬을 노숙자들에게 제공했다.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들은 19일 결혼식이 일주일도 안 남은 상태에서 파혼을 통보받은 신부 가족들이 결혼식 만찬을 노숙자들에게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듀안 가족들은 충격을 받았지만 최악의 상황을 의미 있는 이벤트로 전환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은 3만5000달러(한화 약 4000만원)를 들여 준비한 피로연 일정을 취소하는 대신 노숙자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기로 했다.
퀸 듀안의 어머니 캐리 듀안(53)은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딸 때문에 마음이 많이 아팠다”면서도 “하지만 이 비극을 일부분이나마 긍정적인 일로 바꾸면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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