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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 그린피스 항해사 된 '청년 백수' 김연식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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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그린피스 소속 에스페란자 호 3등 항해사 임명돼...청년 세대들에 "쫄지 말자" 조언

한국인 최초로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소속 환경감시선 에스페란자호의 3등 항해사가 된 김연식(32세)씨.

한국인 최초로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소속 환경감시선 에스페란자호의 3등 항해사가 된 김연식(32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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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한국인 최초로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Green Peace) 소속 선박의 항해사가 탄생했다.

19일 그린피스 등에 따르면 최근 김연식 항해사(32세ㆍ사진)가 그린피스 소속 3개 환경감시선 중 하나인 에스페란자(esperanza, '희망'을 뜻하는 스페인어)호 3등 항해사에 임명됐다.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이다.
에스페란자 호는 2013년 북극해 원유 시추에 반대하는 평화시위를 주도한 선박이다. 이 과정에서 선원과 활동가들이 러시아 감옥에 2개월간 투옥된 적도 있다. 바다 시위ㆍ시민 대상 홍보 활동이 주 임무다.

김 항해사는 현재 부산항에 머물고 있는 그린피스 소속 레인보우 워리어 3호에서 통역 등 자원봉사 중이며, 이달 말 출국해 현재 대서양에 정박해 있는 에스페란자 호에 승선한다.

김 항해사는 신문방송학을 전공한 후 3년간 기자로 일하다 "젊었을 때 세계를 두루 돌아 다니고 싶어" 사표를 내고 2010년부터 상선 항해사로 일해 왔다. 지난 6월에는 '스물아홉 용기가 필요한 나이'를 출간해 청년 백수 탈출기로 취업난에 처한 젊은 세대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김 항해사는 "청년 세대들이 남들의 편견에, 부모님의 기대에 가능성을 한정하지 말았으면 한다"면서 "인생의 항로를 벗어나더라도 다른 길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당당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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