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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부는 가을…쌀쌀한 날씨에 ‘드립백’ 커피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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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업계 드립백 라인 강화 나서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집에서 본인의 취향에 따라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족이 늘어나는 가운데, 커피 맛에 대한 기호의 수준 또한 높아지고 있다. 밖에서도 신선한 커피를 마시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추세에 따라 어디서나 간편하게 핸드드립 커피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드립백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찬바람이 불면서 여유롭게 따스한 커피향을 즐기려는 커피 애호가들의 선택이 드립백으로 향하고 있다.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에서는 최근 한 달(9월9일∼10월8일) 동안 드립용품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근래 캡슐커피로 몰리던 홈카페족이 드립커피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커피업계에서도 드립백 라인 강화에 나서고 있다.

프리미엄 커피전문점 말리커피는 지난달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과 예가체프 원두의 깊고 풍부한 맛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드립백 2종을 출시했다. 자메이카의 동쪽 블루 마운틴 지역에서만 재배되는 프리미엄 원두인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을 사용해 만든 ‘토킹 블루스(5개입, 1만3000원)’와 품질 좋은 예가체프 원두만을 사용해 만든 싱글 오리진 커피 ‘원러브(5개입, 8000원)’ 등 총 2종이다.

토킹 블루스제품은 자메이카의 말리 농장에서 생두를 현지 구매해, 국내에서 신선하게 로스팅해 제공된 원두를 사용했으며, 부드러운 향미와 신맛, 단맛, 쓴맛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원러브는 특유의 풍성한 과일 향과 산미를 느낄 수 있다. 이번 드립백 제품은 장소에 상관없이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파우치 형태로 제작돼 편의성을 더했다.
커피전문기업 해나눔은 가을을 앞둔 지난 8월, 드립백 형태의 제품인 ‘루페(Lufe) 커피’를 선보였다. 루페는 현존하는 커피 중 가장 비싼 커피로 불리는 루왁커피의 발효원리에 한국적인 발효과학을 더한 커피다. 인체에 유익한 식용 미생물(Probiotics)을 커피에 적용하여, 발효 시 각종 유용물질과 유기산 등을 생성시키면서 동시에 커피의 텁텁함, 쓴맛, 이취를 내는 물질을 분해시켜 부드럽고 깔끔한 향취의 맛을 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커피 자연주의 브랜드 ‘루소’는 지난달 25일 ‘루소 핸드드립백’ 시음행사를 개최했다. 30일까지 진행된 행사에서는 루소의 드립백을 바리스타가 직접 내려 시음회를 가졌다. 또한, 가정에서 드립백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팁도 공개했다. 루소 드립백 제품은 시그니처 브루잉, 클래식 블렌드, 케냐AA, 예가체프 등 4종으로 구성됐다.

말리커피 관계자는 “드립커피는 커피 추출에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커피를 내리는 내내 향을 즐길 수 있다는 매력적인 장점이 있다”며 “특히 쌀쌀해지는 가을에 드립커피를 즐기는 애호가가 많아, 커피를 통해 일상이 프리미엄이 된다는 슬로건을 실현하는 말리커피가 가을을 맞아 전격적으로 드립백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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