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현대건설, 먼저 두 세트 내주고 GS칼텍스에 대역전극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원정에서 우리카드를 꺾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한국전력은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우리카드에 세트스코어 3-0(25-21 25-18 25-19)으로 이겼다. 지난 11일 대한항공과의 개막경기(0-3 패)를 놓친 뒤 승전보를 올려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여자부 현대건설도 원정에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2(16-25 17-25 25-23 25-22 15-10)로 제압하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먼저 두 세트를 내주고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지난 11일 흥국생명과의 원정 개막경기(2-3 패)를 접전 끝에 놓친 아쉬움을 만회하고 첫 승과 함께 승점 2점을 획득했다.
현대건설의 출발은 불안했다. 공격득점 14-29로 밀리며 먼저 두 세트를 빼앗겼다. 그러나 3세트부터 공격력이 살아난 양효진과 에밀리의 제공권을 앞세워 연달아 두 세트를 따내고 승부를 풀세트로 몰고 갔다. 5세트에서도 초반부터 상대 공격수 캣벨과 표승주, 한송이에게 가로막기를 허용하며 2~3점 차로 끌려갔다. 위기에서 세터 염혜선의 서브가 위력을 발휘했다. 6-9에서 서버로 나선 그는 에이스 한 개를 묶어 내리 6점을 얻는데 기여했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연속득점과 상대 공격 범실로 승부를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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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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