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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병비 부담 커지는데…국내 중장년층 54.5% "준비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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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장기간병비 마련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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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초고령화 사회에 장기간병에 대한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국내 중장년층의 절반 이상은 이에 대한 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발간한 '간병에 필요한 오해와 진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8.1%가 '노후에 장기간병이 필요할까 염려된다'고 응답했다. 장기간병 상태가 될 경우 가장 염려되는 점에 대한 질문에는 '가족에게 짐이 되는 것'(66.0%)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노후자금을 간병비로 소진하는 것'(16.1%), '나를 돌봐줄 사람이 없는 것'(12.0%) 순이었다.
그러나 응답자의 54.5%는 '장기간병비 마련을 위해 특별히 준비하는 것이 없다'고 답했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그리고 연령대가 낮을수록 준비가 부족한데 특히 40대의 경우 10명 중 6명 정도가 별도의 간병 준비를 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후에 장기간병 상태가 될 경우 가장 염려되는 것>

<노후에 장기간병 상태가 될 경우 가장 염려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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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의 60%는 장기간병이 필요할 경우 '전문간병인에게 간병을 받겠다'고 답했다. 30%는 배우자에게 받고 싶다고 답한 반면 자녀에게 받기 원한다는 응답은 1.3%로 소수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삼성생명의 모바일 고객패널중 40대 이상 중장년층 839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관계자는 "본인이나 가족이 장기간병 상황이 될 경우 재정적 부담뿐만 아니라 갑작스런 생활 변화, 가족간의 갈등 등으로 가족 전체가 위기를 겪을 수 있다"며 "사회적 차원에서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장기 간병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 개인적 차원에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공론화와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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