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시에 따르면 원미구 중동 1153의 옛 문예회관 부지 입찰에서 3.3㎡ 당 3657만원에 낙찰됐다. 이 가격은 감정가보다 32억원이 많지만 낙찰 예상가보다는 낮았다.
이 부지와 700여m 떨어진 롯데백화점 중동점 인근 상업용지는 용적률이 800%로 지난 5월 3.3㎡당 425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시는 구 문예회관 부지는 롯데백화점 옆 토비보다 용적률이 낮아 사업성이 떨어져 그간 매수 문의자들이 응찰을 포기하고 이번 낙찰자도 이를 고려해 더 이상 높은 가격 제시가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했다. 매입자는 50∼60층 주상복합 건물을 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그러나 난개발을 우려하는 시의회의 반대로 이번에 옛 문예회관 부지만 공개매각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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