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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부상으로 '코리언 더비' 물 건너갔지만…'용' 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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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풀타임 공수 고른 활약…스완지, 토트넘전 2-2 무승부

기성용[사진=스완지시티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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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무산된 '코리언 더비'. 홀로 출전한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기성용은 5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 선발로 나가 90분을 모두 뛰었다. 스완지는 2-2로 비겼다.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가 된 손흥민(23)은 출전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지난달 26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4-1 토트넘 승)에서 왼발을 다쳤다.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서 존조 셸비(23)와 호흡을 맞췄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으나 공수에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슈팅은 두 개, 패스 서른여섯 개를 시도해 서른두 개(성공률 89%)를 동료에게 전달했다. 후반 28분에는 벌칙지역 오른쪽을 돌파하던 상대 미드필더 클린턴 은지(22)의 드리블을 과감한 태클로 막아 실점 위기를 넘겼다.

무엇보다 흔들리던 팀 내 입지를 만회한 점이 긍정적이다. 시즌 초반 정규리그에서 주로 교체로 나섰던 그는 지난달 26일 사우샘프턴과의 7라운드 원정경기(1-3 패)에 이어 2연속 풀타임을 뛰었다. 2승4무2패(승점 10)가 된 스완지는 11위, 토트넘은 8위(승점 13)를 지켰다.

기성용은 5일 쿠웨이트로 이동해 대표팀에 합류한다. 오는 8일 열리는 쿠웨이트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4차전을 준비한다. 대표팀은 주축 날개 공격수 두 명을 잃었다. 손흥민에 이어 오른쪽 공격수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도 지난달 29일 훈련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공격의 활기를 더하고 득점 기회를 만드는 윙어 두 명이 빠지면서 경험 많은 기성용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그는 대표 선수 스물한 명 중 가장 많은 국가대표 경기(76경기)에 나갔다. 기성용은 "대표팀에서 뛴다는 자부심이 있다. (손)흥민이와 (이)청용이의 몫까지 나머지 선수들이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의 구자철(26·아우크스부르크)은 레버쿠젠과의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팀은 1-1로 비겼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승2무5패(승점 5)로 리그 16위를 유지했다. 홍정호(26)는 중앙 수비수로 후반 23분 교체 출전했고, 공격수 지동원(24)은 결장했다. 레버쿠젠 소속인 류승우(22)도 출전하지 않았다. 구자철과 홍정호, 지동원, 박주호(28·도르트문트)도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쿠웨이트로 이동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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