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남다른 '스포츠 사랑'이 또 한번 결실을 맺었다. SK그룹이 2018년 열릴 평창 동계올림픽의 공식 후원사로 나서기로 한 것.
평창 올림픽 후원사는 후원 규모에 따라 티어 1~3으로 나뉘는데, SK는 최고 등급인 티어1 후원사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SK는 대회 공식파트너 명칭 사용, 대회 마스코트와 심벌을 활용한 마케팅, 평창 동계올림픽 현장 내 홍보관 운영 등 다양한 마케팅 권리를 받게 됐다.
SK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공식 후원하게 된 데는 최태원 회장의 남다른 '스포츠 사랑'이 있어 가능했다는 게 SK 측 설명이다. 최 회장은 평소에도 비인기 종목과 동계올림픽에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이끌어왔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핸드볼에 대한 애정이 깊다. SK는 2011년 대한핸드볼협회장을 맡고 있던 최 회장의 지시로 서울 올림픽공원 내에 핸드볼 전용 경기장을 지어 기부하는 등 비인기 종목으로 꼽히는 핸드볼을 지원해왔다. 2014년부터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팀을 후원하는 등 동계 스포츠 발전을 위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SK는 국내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과 올해 열린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에도 후원사로 참여했다.
김영태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은 "전 세계인의 축제이자 범국가 행사인 평창올림픽에 SK가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SK는 최태원 회장과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8만 임직원 모두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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