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현지 브리핑에서 "오늘 오찬(기후변화 주요국 정상 오찬) 직전 두 사람이 만난 건 사실이며 함께 나눈 이야기는 보도된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은 걸로 이해하면 되겠다"며 이 같은 사실을 담은 일본 언론의 보도 내용을 확인했다.
아베 총리는 또 이달 초 박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참석 계기로 개최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회담 성공을 축하한다"고 했고, 다음달 16일 열릴 예정인 한미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고맙다"며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 만나 대화를 나눈 건 지난 3월 싱가포르 국립대에서 치러진 리콴유 전 총리 장례식 참석 때에 이어 6개월 만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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